VNL 11차전 세트 스코어 3-1 승리
14일 세르비아전에 승리를 이끈 김연경. [사진 국제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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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대표팀이 8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연경(33)이 주포다운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1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3, 23-25, 25-13, 25-23)로 이겼다. 8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2승째(9패, 승점7)를 거뒀다.
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정지윤과 박정아가 13점과 12점을 올리는 활약을 기록했다. 세터 김다인은 승리의 순간 눈물을 터트렸다.
한국은 안혜진을 선발로 기용하고, 박정아를 레프트, 정지윤을 라이트에 배치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세터 안혜진이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됐다.
14일 세르비아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정지윤. [사진 국제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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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다인이 제 몫을 했다. 주포 김연경은 연타와 강타를 섞어 상대 블로킹을 무력화시켰다. 4세트에선 이소영이 들어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한국은 4세트 크게 앞서다 23-23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김연경의 공격과 박은진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2진으로 나선 세르비아는 강력한 서브로 한국을 괴롭혔지만, 베테랑 라조비치가 빠진 가운데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한국은 15일 오전 1시 캐나다와 12차전을 치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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