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VNL 4주차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18 27-29 21-19)로 이겼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리시브와 수비 불안 속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1세트를 캐나다에 쉽게 내줬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스(VNL)’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
한국은 2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났다. 주장 김연경과 베테랑 센터 양효진이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2세트를 25-18로 여유 있게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경기 중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18-12로 여유 있게 앞서갔지만 캐나다의 거센 추격에 고전하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듀스 승부에서도 27-26으로 세트 포인트를 먼저 선점했지만 27-29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박정아가 7득점, 김연경 6득점, 정지윤 4득점 등 세 명의 공격력이 나란히 폭발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이 이어졌다. 13-14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박정아의 블로킹 성공으로 듀스 승부를 만들어냈다. 이어 19-19에서 김연경의 공격 성공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더 보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전날 세르비아를 꺾고 8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데 이어 혈투 끝에 캐나다까지 제압하고 이번 대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정아가 팀 내 최다인 24득점, 김연경이 23득점으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정지윤 15득점, 양효진 12득점, 박은진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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