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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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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기자회견] 조호르 잡은 김기동, "빠듯한 일정...득점 더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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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호르를 꺾으며 연승에 성공한 김기동 감독이 아쉬웠던 득점력을 되짚었다.

포항은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조호르 FC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9점을 쌓았지만 나고야 그램퍼스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타쉬, 고영준, 이승모, 임상협, 신진호, 이수빈, 강상우, 권완규, 이광준, 신광훈, 강현무가 선발 출격했다.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던 포항은 전반 16분 조호르가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를 강타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고영준이 이승모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승모는 강력한 슈팅으로 조호르의 골망을 흔들며 포항이 앞서갔다. 이어 전반 37분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허문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찬스를 잡은 강상우가 슈팅을 성공시키며 포항이 2점차로 달아났다.

포항은 전반전 2골을 성공시키며 후반전을 시작했지만 이후 득점은 없었다. 그랜트, 박재우, 권기표, 이호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경기 일정이 정말 타이트하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인지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경기 자체는 원하는 대로 풀어갔다고 생각한다. 다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아쉽다. 많은 찬스에도 2골 밖에 넣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결정력 부분을 남은 경기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3일 만에 조호르를 다시 상대했다. 경기를 복기하며 김기동 감독은 "지난 경기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우리도, 조호르도 원래 가진 팀컬러가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바꿔서 경기에 나가는 건 모험수에 가깝다. 강상우가 수비를 보고 있지만 공격적 재능과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뒷공간에 들어가 찬스를 만들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포항은 이승모의 선제 득점과 강상우의 추가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다. 쐐기골의 주인공 강상우는 "16강 진출을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 했고, 득점도 많이 필요했다. 후반전 좀 더 몰아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추가 득점을 못 해서 아쉽다. 기회를 못 살렸던 선수들이 조금 더 보완한다면 남은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모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강상우는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공수를 전환하며 포항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상우는 "그런 부분에서 장점이 있음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장점을 살리려고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있고 감독님께서도 나의 장점을 경기장에서 많이 보여주기를 요구하신다. 수비수이지만 공격적인 부분도 많이 활약할 수 있게끔 감독님께서 도와주셔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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