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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도쿄 올림픽] 김연경의 女 배구, 세르비아에 0-3 패배…올림픽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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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0-3으로 패한 한국의 김연경이 표승주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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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태극기를 2020 도쿄 올림픽 시상대에 걸겠다던 김연경(33·상하이)과 황금세대의 꿈은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 여자배구는 투혼을 보여주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다시 세계 4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졌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선사한 여자배구는 45년 만의 두 번째 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 브라질과 만나 0-3으로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선 세계 랭킹 4위 세르비아에게도 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11-8로 앞서며 한때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193㎝의 왼손 라이트 공격수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잇따라 공격을 성공하고 한국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7-22로 벌어지면서 첫 번째 세트를 내줬다. 보스코비치는 1세트에서만 14점을 몰아쳤다.

2세트도 힘 없이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 보스코비치에게 3연 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세트 중반에 들어 상대가 승기를 잡으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고, 한국은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보스코비치는 이 경기에서 33점을 퍼부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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