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스우드, 잉글랜드 한 요양소서 생 마감
생존 최고령자는 일본 국적 116세 여성
역대 최장수는 122세 별세한 프랑스 여성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록된 영국인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가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사진 촬영하고 있다./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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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생존 세계 최고령 남성이었던 영국인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가 향년 112세로 세상을 떠났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기네스월드레코드(GWR)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티니스우드가 전날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의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고 알렸다.
1912년 8월 26일에 태어난 티니스우드는 올해 4월 베네수엘라의 후안 비센테 페레즈가 향년 114세로 숨을 거둔 후 세계 최고령 남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티니스우드는 올 초 GWR에 장수의 비결에 관해 특별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순전히 행운"이라며 "사람은 오래 살거나 짧게 살거나 둘 중 하나며 그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가지 조언이 있다면 '모든 것을 적당히 하라는 것'이었다.
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많이 걷거나 무엇이든 너무 많이 하면 결국에는 고통받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 세대에게 해줄 수 있는 인생에 관한 조언으로 "무언가를 배우든 누군가를 가르치든 항상 최선을 다하라"며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라"고 했다. 또 "그렇지 않으면 신경 쓸 가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자손으로는 딸 수잔과 4명의 손주, 3명의 증손주가 있다.
유족은 "그의 마지막 날은 음악과 사랑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에 관해 "훌륭한 자질을 많이 가졌다"며 "그는 지적이고 결단력 있고 용감했으며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했고 수학에 재능이 있었으며 훌륭한 대화 상대였다"고 했다.
GWR에 따르면 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 효고현 출신 여성 이토오카 토미코다. 1908년 5월 23일에 태어난 그는 현재 만 116세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1975년 2월 21일에 태어나 1997년 8월 4일 별세한 프랑스 출신 여성 잔 루이 칼망이다. 그는 122년 164일을 일기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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