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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월드스타' 김연경 유니폼, IOC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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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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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의 도쿄올림픽 유니폼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경기를 직관하고 16일 귀국한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IOC가 올림픽에서 입었던 김연경 선수의 유니폼을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에 전시하겠다며 협회에 유니폼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김연경 유니폼 기증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지난 한국-세르비아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오 회장은 “IOC가 월드 스타인 김연경 선수의 진가를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총 136득점(전체 2위)을 올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올림픽 대표팀(세계랭킹 11위)도 도미니카공화국(7위)과 일본(10위), 터키(4위) 등 세계랭킹이 높은 팀들을 차례로 격파, 준결승 드라마를 써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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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연경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대표팀을 떠나지만 우리 후배 선수들이 잘 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비록 코트 밖이지만 열심히 응원할게요"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에 IOC도 지난 13일 공식 한국어 SNS 계정을 통해 김연경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IOC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올림피언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동안 헌신적인 플레이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 선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IOC는 김연경이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사진들을 모아서 만든 22초짜리 영상을 첨부해 그의 올림픽 활약을 주목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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