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정우영(오른쪽 둘째)이 선제골을 터트린 그리포(가운데)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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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정우영(22)이 도르트문트전 결승골에 기여했다.

정우영은 22일(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끝난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 선발출전해 후반 26분까지 71분간 뛰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추가골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왼쪽을 파고든 정우영이 넘어지며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루카스 횔러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롤란드 살라이가 하프 발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6분 빈첸조 그리포의 프리킥 골로 앞서갔다. 도르트문트 반격도 매서웠다. 주드 벨링엄이 전반 11분 5명 사이를 파고들며 슈팅을 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2분 벨링엄의 헤딩슛이 골대 맞고 나왔다.

파상공세를 잘 버틴 프라이부르크는 살라이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4분 야니크 케이텔가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2-1 승리를 지켜냈다. 프라이부르크는 1승1무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정우영은 컵대회 포칼 1라운드 뷔르츠부르크전, 분데스리가 개막전 빌레펠트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도쿄올림픽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정우영은 새 시즌 소속팀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정우영은 이날 투톱 공격수로 나서 2선을 오가며 도르트문트전 승리에 일조했다. 정우영은 지난 2월7일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29)은 보훔과 원정 2라운드에 선발출전해 후반 17분까지 뛰었다. 홀슈타인 킬을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마인츠를 0-2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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