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지난달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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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날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3구째 시속 93마일(약 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최지만은 2019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을 치른 지난해에는 정규리그에서 3개의 홈런을 쳤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복귀한 지난 9일 이후 5경기에서 16타수 1안타, 타율 0.063으로 부진했던 최지만은 이날 홈런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