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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김대식 기자 = 마시모 피카덴티 나고야 그램퍼스 감독은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항은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2009년 이후로 처음으로 ACL 4강 무대에 진입했고,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승자와 대결한다.

경기 후 마시모 감독은 "전반의 경기는 잘 운영됐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기가 운영되고 결과를 가지고 가는 것 역시 축구의 일부이고 이런 것이 축구이다. 후반 10분 이후 포항이 확실히 찬스를 가져갔고 좋은 수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나쁜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선수 모두가 열심히 해줬는데 여기서 끝나게 되어서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실 나고야는 포항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팀이었다. 지난 여름에 열린 조별리그에서 포항을 2번 만나 3-0 완승, 1-1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무기력하게 0-3으로 패배했다.

이에 마시모 감독은 "이런 것 또한 축구의 일부다. 우리가 전반에 있어서는 경기를 잘 주도하고 있었고 어려움을 극복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후반에 포항에게 실점을 하게 되었고 이런 경기 결과를 가져가게 되었다. 앞서 이야기 했듯 이 또한 축구이고 선수들도 이런 결과도 경험으로 갖고 앞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찬스는 갖고 있었다고 있다. 컨디션이 저조해서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패했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이겨내고 앞으로 남은 경기를 철저히 준비해야하고 계속 전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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