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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獨매체 지적에도...프라이부르크 감독 찬사, "정우영 활약-성장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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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이 정우영(22)에게 찬사를 보냈다.

프라이부르크는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다. 1위 바이에른 뮌헨(1패), 2위 도르트문트(2패) 모두 패배가 있는 걸 감안하며 프라이부르크 돌풍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단단한 조직력과 끈질긴 집중력으로 8경기 연속 승점을 획득하며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중심엔 정우영이 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가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투톱 중 한 자리를 차지할 때도 있었고 우측면에 나서는 경우도 존재했다. 유사 시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을 운반하고 전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시즌엔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돼 선발, 벤치를 오가며 7경기만 선발로 나오고 19경기 교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프라이부르크 최다 득점자도 정우영이다. 주포 닐스 페테르센이 침묵하는 가운데 정우영은 3골을 뽑아내 루카스 휠러, 빈센초 그리포(이상 2골)를 제치고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이처럼 활용도도 높고 득점까지 잘 기록하는 정우영은 앞으로도 프라이부르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게 분명하다.

고칠 점도 있다. 정우영은 결정적인 슈팅, 패스 상황에서 다소 어이없는 실수를 범할 때가 많았다. 부정확한 터치 혹은 타점으로 인해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상대에게 역습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엄청난 활동량과 커버 능력으로 만회는 했으나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면 냉철한 슈트라이히 감독에게 외면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독일 '키커'도 이러한 부분을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정우영은 벌써 지난 시즌과 선발 횟수가 같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보였다. 드리블 등 장점이 다양하지만 엉성한 플레이는 고쳐야 한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이 머리를 뜯는 걸 더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우영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정우영은 모든 면에서 정말 헌신적이다. 성장세에 대해 만족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든든한 모습을 보여 동료들이 의지할 수 있다. 큰 가치를 보유한 선수인 것도 확실하다"고 칭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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