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그랑프리 2차, 6차 대회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에바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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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오는 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될 예정이었던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이 코로나19 우려로 취소됐다.
ISU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빙상연맹(JSF)으로부터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을 계획대로 개최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ISU는 "여행 제한과 격리, 안전에 대한 우려와 수송 문제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복잡한 상황을 고려할 때 대회 개최는 극히 어려웠다"며 "JSF와 현지 조직위원회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예정대로 대회를 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매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거쳐 종합 성적 상위 6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역시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올해 남자 싱글에는 가기야마 유마, 우노 쇼마(이상 일본), 빈센트 저우, 네이선 첸(이상 미국) 등이, 여자 싱글에서는 카밀라 발리예바와 안나 셰르바코바 등 러시아 선수 5명과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올시즌 한국 선수들은 파이널 진출이 불발됐다.
ISU는 "대회를 이번 시즌 말로 연기해 치를 수 있는지 판단하고,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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