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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반칙이야?"...前심판도 당황한 토트넘 득점 취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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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전 판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만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논란의 장면은 후반 23분에 등장했다. 해리 윙크스가 올린 크로스가 높게 떠올랐고, 이때 문전 앞에서 경합 상황이 발생했다. 프레이저 포스터와 맷 도허티가 부딪히면서 포스터가 공을 놓치고 말았고, 그래도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주심은 도허티의 반칙을 선언하면서 자책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2골을 인정받지 않으면서 논란 속에 승리를 박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가 공을 놓치는 장면에서 도허티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이미 파울을 선언해버려서 VAR에서 장면을 다시 볼 수도 없었다. 분명 토트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고 보도했다.

과거 EPL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던 마크 클라텐버그는 "내 입장에서 저 장면은 두 선수의 경합같다. 테일러 주심이 VAR을 허용해도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난 도허티가 어떤 반칙을 했는지 모르겠다. 포스터가 공을 떨어뜨린 것 같다. 골로 인정될 수도 있었다. 테일러 주심이 골로 인정했다고 해도 VAR이 방해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VAR이 개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 팬들이 더욱 분개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리 케인의 득점 장면은 VAR이 작동돼 오프사이드로 취소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은 VAR과 대결하는 것 같다", "우리는 득점을 강탈 당했다", "토트넘은 심판이랑 경쟁하는 것인가"라면서 분노를 표시하는 중이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은 두 골을 넣은 것 같다. 첫 골은 페널티킥 득점이었고, 두 번째 골도 나왔다. 심판 판정이나 VAR 판정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진행한다. 단지 그들이 최고의 판정을 내려주길 바랄 뿐"이라며 공개적인 비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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