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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승리 앗아간 주심, 장기간 징계 예정...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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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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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심판이 경기를 지배했다. AC밀란의 극적인 승리는 심판의 아쉬운 판정에 의해 무산됐다.

AC밀란은 1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2라운드에서 스페치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밀란은 승점 48점(15승 3무 4패)으로 2위에 머무르며 1위 인터밀란(승점 50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는 밀란이 주도했다. 밀란은 전반 추가시간 수비 지역에서 받은 패스를 레앙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밀란은 일격을 당했다. 후반 19분 좌측면에서 올린 베르데의 크로스를 아구델로가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스페치아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발렌코의 크로스를 기야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이처럼 밀란은 스페치아에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AC밀란에게도 승리 기회가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레빅이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스페치아 수비에서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그러나 공은 그대로 메시아스에게 흘렀고 메시아스는 좌측 상단을 향해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주심은 레빅이 파울을 얻어내는 장면에서 미리 휘슬을 불면서 프리킥이 선언됐다. 밀란 선수들은 격분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 장면에서 어드벤티지를 적용하지 않은 점에 불만이 폭주했다.

어드벤티지를 적용하지 않았다. 밀란 선수가 파울을 당했을 때, 흘러나온 볼을 같은 팀 선수가 공을 잡는다면 경기 흐름을 판단하고 주심의 재량에 따라 파울을 불지 않을 수 있다.

경기 후 주심은 사과했다. AC밀란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우리는 그 상황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 자신에게 책임이 있지만 심판에게도 책임이 있다. 주심은 우리에게 사과를 했다"라고 인터뷰를 남겼다.

주심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이날 주심은 당시 상황에서 휘슬을 불었던 점에 잘못을 인정했고, 2경기 이상 징계가 주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추가 징계를 예상하고 있다. 심판이 매끄럽지 않은 경기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2경기 징계가 내려지지만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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