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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베이징서 펑솨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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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중 만찬 예정

뉴스1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일 오후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전직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만난다고 밝혔다. 2022.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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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중국 고위 간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를 올림픽 기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약속했던 만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둘의 만남은 외부와 분리된 '버블' 안에서 이뤄질 계획으로, 정확한 만남 일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펑솨이는 지난해 자신의 SNS에 중국 고위 간부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게시물이 삭제됐고, 실종설이 나도는 등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펑솨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지만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인권 문제로 번지면서 세계 각국 스타들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으로까지 확산됐다. 온라인상에서는 펑솨이를 응원하는 캠페인이 열리기도 했다.

펑솨이와 화상 통화를 진행하기도 한 바흐 위원장은 "(펑솨이가) 베이징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가족 및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펑솨이의 신변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펑솨이가 중국 정부의 공식 조사를 원할 경우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엔 "우리는 그를 지지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그의 결정이어야 한다"면서 "펑솨이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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