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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 남자 1,000m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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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황대헌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경기를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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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이 예선부터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황대헌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분23초042의 올림픽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레이스 초반 1위로 치고 나간 뒤 결승선을 끊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황대헌은 이 종목 세계기록(1분20초875) 보유자로 올림픽 기록까지 세우면서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기존 올림픽 기록은 캐나다 샤를 아믈랭이 갖고 있던 1분23초407이다.

같은 종목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박장혁(스포츠토토)도 1조에서 1분24초08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이스 초반 3위로 시작한 박장혁은 곧바로 1위 자리를 꿰찼다.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잇작 딜레이터(네덜란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로 나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에 속한 미국 대표팀의 한인 선수 허재영(미국명 앤드루 허)은 1분24초10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역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4조에서 뛴 이준서(한국시간)도 1분24초698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준준결승에 진출, 3명의 선수가 모두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결승선을 5바퀴 남길 때까지 최하위에 처졌지만, 4바퀴를 남기고 2위 자리를 뺏었고,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섰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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