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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피겨 대표팀 수고했어"…김연아가 축하한 4명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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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전한 후배들을 응원한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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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후배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연아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피겨 국가대표팀 축하하고 수고했습니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아울러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김예림, 유영, 이시형, 차준환의 이름을 썼다. 이번 대회에선 차준환이 5위, 유영이 6위, 김예림이 9위에 오르는 등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국 남녀 싱글 간판선수들이 큰 활약을 펼쳤다. 차준환은 김연아(2010 밴쿠버 금, 2014 소치 은) 이후 최고 성적을 냈고, 유영과 김예림은 처음으로 동반 '톱10' 진출에 성공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기간 틈틈이 동료 선수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에게도 축하 인사를 했다. 하지만 해설위원이나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피했다. 자신보다 후배들이 더 돋보이길 바래서였다.

그러나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하게 의견을 한 차례 피력했다. 도핑 양성반응을 보였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출전하게 됐을 때다. 김연아는 14일 소셜미디어에 "도핑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고 영어로 올렸다.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발리예바에 대한 지적이었다.

그러자 일부 러시아인들과 발리예바의 팬들이 러시아어와 영어로 발리예바를 옹호하고, 김연아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댓글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발리예바는 도핑 논란 전 열린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개인전에선 부담을 느꼈는지 4위에 그치며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한편 피겨 대표팀은 18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전국동계체전과 3월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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