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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남자 아이스하키 2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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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제압, 핀란드와 결승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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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꺾고 베이징 올림픽 결승에 오른 ROC 남자 아이스하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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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연패에 도전하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남자 아이스하키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ROC는 18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스웨덴과의 준결승에서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RA)'로 참가해 3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던 ROC는 두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ROC는 평창과 이번 대회에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불참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봤다.

ROC는 러시아 대륙간하키리그(KHL) 소속 선수들을 앞세워 평창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도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ROC는 0-0으로 팽팽하던 2피리어드 시작 15초 만에 안톤 슬레피세프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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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제압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아이스하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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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올린 ROC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스웨덴도 탄탄한 수비로 맞섰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스웨덴은 3피리어드 6분22초에 안톤 랜더가 동점골을 넣었다. 상대 골리의 패드를 맞고 나온 것은 랜더가 마무리 지으며 균형을 맞췄다.

3피리어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ROC는 슛아웃에서 웃었다.

두 팀은 슈터 5명이 나서 2-2로 팽팽하게 맞섰고, 서든데스로 펼쳐진 승부에서 아르세니 그리척이 기다렸던 득점을 성공시켰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핀란드가 슬로바키아를 2-0으로 눌렀다.

핀란드는 그 동안 2차례 은메달(1988, 2006)이 최고 성적으로, 올림픽 금메달은 아직 수확하지 못했다.

핀란드는 16년 만에 밟은 올림픽 결승 무대에서 ROC를 상대로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ROC와 핀란드의 결승은 20일 오후 1시10분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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