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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벨기에, 74년 만에 동계 두 번째 金…남자 매스스타트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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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은메달리스트 바트 스윙스, 베이징서 정상에

    1948 생모리츠 대회 피겨 金 이후 두 번째

    뉴스1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 정재원, 이승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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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벨기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바트 스윙스(31)가 조국에 74년 만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스윙스는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6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매스스타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이다. 선수들은 레인 없이 동시에 출발, 총 16바퀴(6400m)를 돌며 순위를 가리게 된다.

    4바퀴마다 선수들에게 점수(1위 3점, 2위 2점, 3위 1점)가 주어진다.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상위 3명(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에 대한 배점이 크기에 마지막 바퀴에서의 순위가 중요하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1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스윙스는 결승에서 8번째 바퀴에 2점을 얻고, 12번째 바퀴에서 1점을 추가했다.

    결승선을 앞두고는 한국의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이승훈(IHQ)과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로 골인, 60점을 추가해 총점 6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은메달과 금메달은 각각 정재원과 이승훈이 차지했다.

    평창 대회 때 이승훈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윙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4년 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그는 벨기에의 역대 두 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벨기에가 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것은 7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벨기에는 1948 생모리츠 대회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상대적으로 동계스포츠에 관심이 적은 벨기에는 이후 한 번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스윙스가 금메달을 따면서 74년 만에 금맥을 이어가게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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