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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별명 쓰는 UFC 여성 파이터 "정찬성 볼카노프스키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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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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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같이 '좀비'라는 링네임으로 옥타곤에 오르는 '좀비 걸' 프리실라 카초에이라(33, 브라질)가 정찬성을 응원했다.

24일(한국시간) SPOTV와 서면 인터뷰에서 "나도 좀비 걸"이라며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를)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초에이라는 아무리 맞아도 상대를 향해 전진하는 스타일이라 '좀비걸(Zombie Girl)'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7년 2월 UFC 데뷔전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3라운드 동안 230대나 맞고도 버텨 유명해졌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경기 후 카초에이라에게 "이 경기에서 엄청나고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당신이 UFC에서 싸우는 것이 영광"이라고 칭찬했다.

화이트 대표가 이 경기를 말리지 않은 마리오 야마사키 심판을 다신 안 쓸 것이라고 선언했을 만큼 많이 맞은 경기였다.

같은 좀비인 정찬성에 대해 카초에이라는 "정말 멋진 파이터고 상대를 들끓게 한다"며 "나도 좀비 걸"이라고 했다.

오는 4월 열리는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정찬성이 챔피언 알렉산드 볼카노프스키와 경기한다는 말엔 고민하지 않고 "정찬성이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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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첸코에게 패배한 뒤 2경기를 내리졌던 카초에이라는 이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길리안 로버트슨에게 지면서 현재 UFC 전적은 2승 4패. 오는 27일 김지연과 경기한다.

지난해 12월 경기하고 짧은 기간 안에 경기를 받아들였다라는 말에 카초에이라는 "지난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 빨리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싶어 흥분된다"고 답했다.

이어 김지연과 경기를 바로 수락했느냐는 물음엔 "김지연이 타격가로서 타격을 할 것 같았다. (옥타곤) 안에서 같이 타격을 섞을 준비가 됐다"고 했다.

2017년 UFC에 데뷔한 김지연은 3승 4패로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알렉사 그라소, 몰리 맥칸을 상대로 연패에 빠져 있다.

카초에이라는 "김지연은 수준이 높지만 좋은 선수는 아니다. UFC에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도발했다.

이어 같은 타격가인 김지연과 타격전을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엔 "타격전을 원한다"며 "자신 있다. 하지만 모두를 위해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카초에이라와 김지연이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202는 오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이슬람 마카체프와 바비 그린의 경기다. 이 경기는 마카체프와 베닐 다리우시가 라이트급으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경기 10일을 남겨 두고 다리우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인 그린이 16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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