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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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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과 차준환, 피겨 세계선수권 개인 첫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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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대거 빠져

유영(18)과 차준환(21)이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김연아(32) 이후 첫 메달에 도전한다.

조선일보

지난달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는 유영./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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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선수권은 23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다. 여자 싱글에는 유영과 이해인(17), 남자 싱글에는 차준환과 이시형(22)이 출전한다. 이해인은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김예림(19)을 대신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올해 한국 선수들의 메달 전망은 밝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됐다.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딴 안나 셰르바코바(18), 은메달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8), 도핑 조사를 받고 있는 4위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모두 나오지 못한다.

베이징 올림픽 6위에 올랐던 유영은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22·일본), 5위 히구치 와카바(21·일본)와 함께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베이징에서 깔끔하게 소화하지 못했던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에 성공한다면 우승도 바라볼 만하다. 역대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는 김연아(금2·은2·동2)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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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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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은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스타이지만, 세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엔 국내 선발전을 통과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개막 직전 대회가 취소됐다. 지난해엔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작년 세계선수권에는 이해인이 출전해 10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지난 1월 4대륙 선수권에선 은메달을 땄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 5위에 오른 차준환도 메달을 노린다. 베이징 금메달을 딴 네이선 첸(23·미국)과 수퍼 스타 하뉴 유즈루(28·일본)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차준환은 베이징 은메달 가기야마 유마(19·일본), 동메달 우노 쇼마(25·일본), 베이징 올림픽 경기 직전 코로나에 확진돼 기권했던 빈센트 저우(22·미국), 4회전 점프 실력으로 주목받는 신예 일리아 말리닌(18·미국) 등과 경쟁한다. 한국 남자 싱글의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차준환이 기록한 10위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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