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과 이해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 있는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체 2022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쳤다. 유영과 이해인은 앞서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한 최종 초점에서 각각 5, 7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70점, 예술점수(PCS) 68.13점, 감점 1점, 총점 132.8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2.08점을 더해 최종 총점 204.91점으로 5위에 올랐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에서 6위를 차지한 유영은 26일(한국시간) 열린 ISU 주최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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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연아(은퇴) 이후 한국 선수로는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두 번째로 톱5 안에 들었다. 유영은 지난달(2월) 막을 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6위를 차지했고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갔다.
이해인도 이번 대회에서 선전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8.27점, PCS 64.12점, 총점 132.39점을 각각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64.16점)를 합해 최종 총점 196.55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로써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에서 톱10에 진입한 것도 김연아 이후 이해인이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해인은 김예림(단국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그를 대신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한국 피겨는 유영과 이해인의 선전으로 내년(2023년)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권을 3장 확보했다. ISU 규정에 따르면 출전한 두 선수의 순위를 합친 숫자가 13 이하면 출전권 3장, 14∼28 사이일 경우 2장, 28을 넘어가면 1장이 주어진다.
이해인은 26일(한국시간) 열린 ISU 주최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10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은퇴) 이후 두 번째에 해당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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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우승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236.09점)가 차지했다. 루나 렌드릭스(벨기에, 217.74점) 알리사 리우(미국, 236.09점)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 선수들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이번 대회에 출전 금지됐다.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번째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보다 총점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어 기쁘다"며 "갑작스럽게 출전이 결정된 데다가 출국 전날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쳐 컨디션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마음먹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를 해 행복하다"며 "이번 경험을 자양분삼아 언제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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