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8회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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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41일 만에 시즌 3번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4-0 영봉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 섰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82(85타수 24안타)로 올랐다.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2-0으로 앞선 3회말 2사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6회말 무사 2루에선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스의 2구째 잘 떨어진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 상단으로 향하는 2점짜리 대형 아치(비거리 125.6m)를 그렸다. 올 시즌 최지만의 홈런 중 가장 비거리가 큰 홈런이다. 지난달 14일 오클랜드 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뒤 41일 만에 기록한 시즌 3번째 홈런이었다.
특히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로페스를 상대로 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받아 친 홈런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로페스의 체인지업을 홈런으로 만든 건 최지만이 처음이다. 최지만은 8회말에도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 셰인 매클라나한은 6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4피안타 2볼넷) 호투, 시즌 4승째(2패)를 챙겼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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