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1㎞ 강속구' 안타 때린 김하성…호수비까지 펼쳐
김하성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을 0.245(310타수 76안타)로 끌어 올렸다.
김하성.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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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첫 타석 삼진 아웃, 5회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하성은 트레버 메길과 풀 카운트 대결 끝에 시속 99.8마일(약 161㎞)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에서도 빛나는 호수비를 펼쳤다. 3회 미네소타 브라이언 벅스턴의 총알 같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숀 머나이아는 곧바로 김하성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에 3-2로 역전승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타점 2개를 추가하며 지난 시즌 타점 기록을 넘어섰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7(252타수 65안타)로 내려갔지만, 시즌 46타점째로 지난 시즌 기록인 45타점을 넘어섰다. 최지만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19년 올린 63타점이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1-3으로 팀이 끌려가던 2회 1사 2, 3루에서는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 들여 타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인 4회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어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최지만은 7회 우익수 뜬공, 9회 3루수 뜬공으로 타격을 마감했다. 최지만의 2타점에도 탬파베이는 3-5로 패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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