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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울브스 비상, 2m 장신 공격수 ACL 파열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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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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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형 악재다. 올여름 울버햄튼이 영입한 사샤 칼라이지치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시즌 아웃' 됐다.

울버햄튼은 2020-21시즌부터 '득점 빈곤'이란 고민에 빠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 득점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2020-21시즌 36골(최소 득점 5위), 2021-22시즌 38골(최소 득점 4위)이 전부였다. 그래도 울버햄튼이 EPL에 살아남을 수 있던 것은 단단한 수비 덕분이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주포' 라울 히메네스의 부진이 꼽힌다. 히메네스는 2018-19시즌부터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고, 뛰어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EPL 기준, 2018-19시즌 13골 8도움, 2019-20시즌 17골 6도움을 올렸다.

그러다 2020-21시즌에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EPL 10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경합하다가 충돌 후 쓰러졌는데, 두개골 골절 부상 소견을 받게 됐다. 이에 히메네스는 시즌 아웃됐고, 긴 시간 재활 끝에 2021-22시즌이 돼서야 돌아오게 됐다. 그 여파였을까. 예전 같은 모습이 안 나오고 있다.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6골에 머물렀고, 올 시즌엔 무득점이다.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올여름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하던 칼라이지치를 1,800만 유로(약 250억 원)를 들여 데려왔다. 칼라이지치는 2m 장신 공격수로 제공권 능력과 페널티 박스 안 결정력이 훌륭하단 평가가 있다. 지난 2020-21시즌엔 16골 6도움을 만들어 빅클럽의 타깃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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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이지치는 곧바로 EPL 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선발 출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 아웃됐고, 이후 검사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울버햄튼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캔 결과, ACL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내일 무릎 전문의에게 진찰받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후 추가 소식이 전해졌다. 울버햄튼은 16일 "칼라이지치는 ACL을 다쳐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잘 되었고, 현재 재활 초기 단계에 있다. 복귀까지 9개월이 소요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스포르트1'은 "칼라이지치는 ACL 파열 소견을 받았다. 9개월간 재활이 이뤄질 것이며 2022-23시즌 EPL을 통째로 놓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야심 차게 데려왔던 칼라이지치를 쓸 수 없게 됐다. 이에 디에고 코스타를 FA로 영입한 상황. 문제는 히메네스 역시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복귀까지 몇 주가 소요된다. 코스타나 그 외에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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