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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벵거와 인증샷' 차두리, 카타르월드컵 FIFA TSG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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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카타르월드컵에 FIFA TSG로 참여하는 차두리(왼쪽)가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을 만났다. 사진 차두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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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42·FC서울 유스 강화실장)가 올해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 연구 그룹(TSG) 일원으로 참여한다.

차두리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카타르 월드컵 FIFA TSG에 합류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고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자료를 만드는 것이 우리 그룹의 일이 될 것 같다. 많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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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왼쪽 둘째)가 카타르월드컵에 FIFA TSG로 참여한다. 사진 차두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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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발전 책임자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차두리는 “벵거 보스를 비롯한 축구 경험이 많은 사람들과 축구에 대해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나는 우리나라 어린 선수들이 엄청난 잠재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교육하고 발전 시켜 주는지가 숙제다. 차근 차근 세계 축구에 근접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연히 만들어지는것은 없다’, ‘한국축구 뿌리부터 튼튼히’ 해시태그도 달았다.

앞서 차두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기여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해 첫 원정 16강 진출에도 일조했다. 로봇을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여 ‘차미네이터(차두리+터미네이터)’라 불렸다.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방송 해설자로 참가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 코치로 신태용 감독을 보좌했다. 이번에는 FIFA TSG로 월드컵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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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에 FIFA TSG로 참여하는 차두리. 사진 차두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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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G는 현장에서 경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 등을 한다. 대회 최우수선수 등 수상자 선정에도 관여한다. 2019년부터 2년간 K리그1 FC서울의 18세 이하팀 서울 오산고 감독을 맡았던 차두리는 현재 유스 강화실장을 맡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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