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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주니어GP] 임해나-취안예, 韓 아이스댄스 사상 첫 파이널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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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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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해나-취안예 조,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최초 진출

- 전날 리듬 댄스 실수 만회하며 프리 댄스서 완벽한 경기

- 김채연, 개인 최고 점수 받으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17)-취안예(20, 캐나다)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1차 대회에서 우승한 임해나와 취안예는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2.86점 예술점수(PCS) 46.38점을 합친 총점 99.24점을 받았다.

리듬 댄스 점수 59.01점과 합친 최종 합계 158.25점을 얻은 임해나-취안예 조는 173점으로 우승한 카타레나 므라즈코바-다니엘 므라젝(체코) 조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56.25점을 얻은 레아 네셋-아템 마케로프(미국) 조는 3위에 올랐다.

임해나와 취안예는 지난 8월 27일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막을 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서 최종 합계 161.96점을 받으며 우승했다.

이들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팀으로는 처음으로 ISU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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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서 임해나-취안예 조는 은메달을 따냈다.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른 이들은 오는 12월 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이번 시즌 각 종목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 혹은 6개 팀이 참가하는 무대다.

한국 아이스댄스가 ISU 메이저 대회 파이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아이스댄스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임해나-취안예 조는 전날 리듬 댄스의 실수를 만회하며 올 시즌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첫 과제인 코레오그래픽 스핀에서 수행점수(GOE) 1.9점을 챙긴 임해나-취안예 조는 이어진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레벨4로 연기했다. 이 기술에서는 2점이 넘는(2.18점) 높은 수행점수를 얻었다.

리듬 댄스에서 실수가 있었던 스텝시퀀스도 깨끗했고 댄스 스핀과 로테이셔널 댄스 리프트에서는 레벨4를 기록했다. 비록 1차 대회에서 기록한 그들의 프리 댄스 최고 점수인 99.25점에 0.01점이 부족한 점수를 받았지만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성장한 임해나는 이중국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을 선택했고 취안예와 호흡을 맞추며 국제 무대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8월 국제 대회 데뷔 무대(2021~2022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해나-취안예는 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이번 7차 대회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통산 주니어 그랑프리 세 번째 시상대에 올랐다.

이로써 임해나-취안예는 한국 선수로는 여자 싱글 신지아(14, 영동중) 다음으로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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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채연(16, 수리고)은 기술점수(TES) 40.45점 예술점수(PCS) 29.84점을 합친 총점 70.29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지난주 ISU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기록한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7.84점을 2.45점이나 높였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고 1.85점의 높은 수행점수도 챙겼다. 이어진 더블 악셀도 흔들림이 없었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는 1.61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세 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스텝시퀀스도 레벨4를 놓치지 않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2위는 66.89점을 얻은 요시다 하나(일본)가 차지했다. 치바 모네(일본)는 64.0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함께 출전한 김민채(16, 신정고)는 43.16점으로 25위에 그쳤다.

김채연은 지난 1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서 동메달을 따냈다. 10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이탈리아로 이동해 7차 대회에 나선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파이널 진출은 유력하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5일 밤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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