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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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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인X김호중 풍도행 좌절→선착장에서 첫 공연 (복덩이들고(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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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TV조선 '복덩이들고(GO)'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송가인과 김호중이 첫 촬영에서부터 목적지인 풍도에 가지 못하는 고난을 겪었다.

    9일 밤 10시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복덩이들고(GO)'에서는 김호중과 송가인이 함께 시민들을 찾아가는 첫 발걸음이 그려졌다.

    김호중은 첫 방송이라는 생각에 검은 정장을 빼 입고 왔다가 당황했다. "첫 촬영은 보통 이렇게 입는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하며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나타난 송가인은 "묵은지 갖고 왔다" 며 고향 진도에서 가져 온 김치 한 박스를 내놓았다. 송가인은 "동네 주민들 잔치 음식 좀 해드리려고 진도에서 갖고 왔다" 고 말했고 김호중은 "이 정도면 섬 주민분들 뿐만 아니라 배에 계신 분들도 먹고도 남을 양" 이라며 손 큰 송가인에 깜짝 놀랐다.

    이 날, 두 사람이 함께 타고 돌아다닌 '복카'도 공개됐다. 송가인과 김호중은 "우리는 5톤짜리 탑차가 올 줄 알았는데" 라고 얘기 다소 실망하면서도, 노래방 기계가 잘 갖춰져 있는 것에 기뻐했다. 테스트차 '고래사냥'을 열창한 김호중과 송가인은 빵빵한 노래방기기 음향에 만족했다.

    두 사람의 목적지는 서해에 위치한 풍도였다. 그런데, 선착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 선착장에는 사람이 없었고 '출항금지' 안내가 떠 있었다. 김호중은 가져 온 기타를 연주하며 "새벽 다섯시부터 샵 가서 준비하고 정장 입었는데" 라고 한탄을 늘어놓다 '이등병의 편지' 로 노래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하염없이 앉아있던 김호중과 송가인은 가까이 다가온 주민과 토크쇼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근에서 간장게장 식당을 하고 있다는 주민은 "어디 가시려고 했어요?" 라고 물었고, 이들이 풍도가 목적지였다고 말하자, 풍도는 더 들어가기 어렵다며 안타까워했다. 주민은 평소 송가인의 팬이었다며 이날 아침에도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 노래를 들었다며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송가인과 김호중은 주민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능숙한 솜씨로 방송을 이어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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