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복덩이들고(GO)' 캡쳐 |
[헤럴드POP=정은진기자]송가인과 김호중이 계획된 촬영 장소가 바뀌는 즉흥적인 상황에도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고 케미를 뽐냈다.
9일 밤 10시 첫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는 송가인과 김호중이 '풍도'로 촬영을 가려다, 바람이 많이 불어 입도가 무산되는 고난을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과 김호중이 제작진과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되었는데. 각각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송가인과 김호중은 실제로는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고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을 이어 준 오작교는 안성훈이라고. 김호중은 "누나가 저에게 옷을 사주셨다" 며 "카메라가 있어서 제가 누나라고 하는 거지, 밖에서는 큰형님이라고 한다" 라고 절친 인증을 하기도 했다.
첫 촬영 당일, 김호중은 까만 구두에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그는 "원래 첫 촬영 땐 다 이렇게 오는 거 아니냐" 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등장한 송가인은, 마을 사람들과 잔치에서 나눠 먹기 위해 진도 본가에서 공수해 온 김치를 공개했다. 어마어마한 묵은지 양에 김호중은 "이 정도 양이면 섬 주민들 뿐 아니라 배에 계신 분들도 다 먹겠다" 며 혀를 내둘렀다.
두 사람은 풍도로 가는 선착장에 앉아, 풍도에서 사연을 보낸 우체부님의 영상을 보았다. 풍도 우체부 박일현씨는 "육지에서 하루에 한 번 배로 들어올 수 있는 풍도는 주민 대부분이 70, 80대" 라며 김호중과 송가인이 와서 기운을 불어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바닷가에 바람이 많이 불어 운항 통제조치가 내려진 상황. 두 사람은 오도 가도 못하고 선박장에 하염없이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 김호중은 가져 온 기타를 들고 "새벽 5시부터 샵에 갔다왔는데" 라며 신세한탄을 시작했고, 송가인도 이에 꿍짝을 맞추어 독백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가인과 김호중은 마침 선착장에 방문한 주민분과 짧은 토크쇼를 진행했다. 평소에 송가인 팬이라는 주민은 "아침에도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들었다" 며 송가인과의 만남에 기뻐했다. 한바탕 토크를 펼치고 노래도 부른 두 사람은, 인근 숙소로 이동했다.
함께 맞춘 옷으로 갈아입은 송가인과 김호중은 차를 타고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방문한 옹진군 영흥면 수산시장은, 작년에 화재가 나 상인들이 임시로 쳐 놓은 천막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김호중은 새우를, 송가인은 조개를 잔뜩 구매하고 구수한 노래로 상인들의 기운을 복돋아주며 '복덩이' 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평소에도 절친한 두 사람은 이 날 즉흥적으로 변하는 촬영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방송을 진행했다. 또한 소라무침이 들어간 비빔밥과 칼국수 먹방, 삼겹살 먹방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TV조선 '복덩이들고(GO)'는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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