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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GP] '부상 투혼' 유영,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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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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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18, 수리고)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쳤다.

유영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MK 존 윌슨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14점 예술점수(PCS) 32.07점을 합친 61.21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1위는 72.23점을 얻은 미하라 마이(23, 일본)가 차지했다. 72.06점을 받은 이사보 레비토(15, 미국)가 그 뒤를 이었고 66.82점을 받은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20, 조지아)가 3위에 올랐다.

유영은 지난달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서 막을 내린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총점 190.1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그랑프리 네 번째 동메달을 거머쥔 그는 당시 허리 부상으로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대회가 끝난 뒤 치료를 받았지만 허리 부상은 완쾌하지 않았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열에 몸살까지 생겼다. 경기를 마친 유영은 피겨 스케이팅 전문 사이트인 골든스핀(Gold spin)과 인터뷰에서 "대회를 앞두고 고열로 몸이 아팠다. 기권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대회에 출전했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완전하게 회복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유영은 가장 마지막으로 빙판에 등장했다. 첫 점프로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시도했고 깨끗하게 뛰었다. 그러나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후속 점프를 뛰지 못했다. 또한 트리플 러츠는 회전수 부족으로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란 경우)가 지적됐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은 후속 점프로 더블 토루프를 붙였다. 그러나 플립은 어텐션(!로 표시 : 잘못된 스케이트 에지 사용 주의)과 쿼터 랜딩(q로 표기 :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 판정이 내려졌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도 등급인 레벨4를 받았고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그리고 스텝시퀀스는 레벨3를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6위에 그친 유영은 이번 대회 메달은 물론 '왕중왕전'인 파이널 진출은 어려워졌다.

유영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저녁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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