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복덩이들고(GO)’ 캡쳐 |
[헤럴드POP=정은진기자]송가인과 김호중이 풍도에 사는 사람들에게 복을 선물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 에서는 송가인과 김호중이 풍도에 입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회차에서 풍도에 가려고 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배의 운항이 금지되는 바람에 이를 실패한 바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날은 날씨가 도와준 덕에 무사히 배가 뜰 수 있었다.
그런데 배에 타자마자 김호중이 멀미를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와 반대로 진도가 고향인 송가인은 제작진이 "가인 씨는 진짜 편안해 보인다"고 할 만큼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녀는 "(진도에서) 판소리 학원을 목포로 다녀야 돼가지고 버스 타면 냄새 너무 나잖아. 오징어 한 마리를 비닐에 넣어갖구 뜯으며 다녔다"며 김호중에게 오징어를 멀미 퇴치제로 추천했다. 안타깝게도 김호중은 섬에 도착할 때까지 선실에 누워있어야만 했다. 송가인은 아픈 김호중을 대신해 선실 승객들과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
풍도에 도착한 김호중과 송가인은 풍도 어머니들과 함께 복카 안에 있던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어르신들께 전기장판, 바퀴 달린 장바구니 등 각종 물건들을 선물로 나누어주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호중이 '태클을 걸지마' 를 부른 뒤 81점을 받고 말았다. 송가인은 '용두산 엘레지'를 부르며 이를 만회해 김호중의 기를 세워주었다.
낮 시간을 어머님들과 보낸 이들은 복카를 타고 동네를 돌며 저녁 공연을 홍보했다. 공연 장소에는 마을 사람들 뿐 아니라 풍도에 복무 중인 해군 장병들까지 모여들었다. 김호중은 해군 장병들에게 필요한 선물이 있는지 물었고, 해군 장병은 "싸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김호중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줬다.
김호중과 송가인은 공연 말미, '풍도'에 '복덩이들고'팀을 초대한 풍도의 우체부 박일현 씨를 무대에 모셨다. 박일현 씨는 우체부로서의 일 뿐 아니라, 몸이 아픈 분을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고, 주민들의 머리를 직접 깎아주는 등 풍도 일꾼으로서의 임무를 도맡아하고 있었다. 송가인은 "세상에 이런 천사같은 분이 어딨냐" 며 박일현 씨를 칭찬했고. 박일현 씨는 새 이발기를 선물로 받았다.
선물을 받아든 박일현씨는 얼마 전 마을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슬픔 털어버리시고 항상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위로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복덩이들고(GO)’ 측은 방송 말미 다음 주 경기도 여주시 편이 방송될 것을 예고했다.예고편에서는 김호중과 송가인이 고구마 밭에서 진땀을 흘리는 풍경이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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