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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올스타 팬 투표 시작! 여자부 1위는 김연경, 남자부는 ‘신구 MB’ 김민재 vs 신영석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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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됐다. 과연 어떤 선수가 최고의 별로 떠오를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2일부터 도드람 2022-23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직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나뉘던 기존의 올스타 구성 방식에서 새롭게 변경됐다. MZ 세대 트렌드를 반영하여 팀과 성적에 구분 없이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균형 잡힌 선수 구성을 위해 남자부는 1995년 출생 전이면 M-스타, 1995년 출생 후면 Z-스타 팀에 포함됐다. 여자부는 1996년 출생 전이면 M-스타, 1996년 출생 후면 Z-스타 팀으로 나뉘었다.

현재 팬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3일 오후 12시 기준, 남녀부 1위는 누구일까. 여자부 1위는 단연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다. 김연경은 18,590표를 획득하며 여자부는 물론이고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흥국생명 경기가 열리는 경기면 그 경기장은 늘 만원이다.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김연경이기에 어쩌면 팬 투표 1위는 사실상 따 놓은 당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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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연경이 속한 여자부를 보자. M-스타 공격수는 김연경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김희진(14,124표), 한국도로공사 박정아(12,842표)가 순위권에 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 이소영(12,536표)이 빠짝 추격하고 있다. 미들블로커는 현대건설 양효진(14,434표), IBK기업은행 김수지(14,259표)가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로공사 배유나(12,289표)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세터는 페퍼저축은행 이고은(14,169표)과 KGC인삼공사 염혜선(13,696표)의 2파전이며, 리베로는 흥국생명 김해란(10,703표)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김해란은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하면 역대 V-리그 최다 15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신기록을 쓰게 된다.

여자부 Z-스타도 살펴보자. GS칼텍스 강소휘(10,482표), 현대건설 정지윤(9,542표), 도로공사 김세인(9,492표)이 Z-스타 공격수 1~3위에 포진되어 있다. 페퍼저축은행 박은서(9,309표)가 추격하고 있다. 미들블로커는 현대건설 이다현(14,025표)-IBK기업은행 최정민(13,548표)이 1-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흥국생명 이주아(12,929표)가 바짝 쫓아가고 있다. 세터는 현대건설 김다인(9,275표), 리베로는 KGC인삼공사 최효서(13,107표)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효서는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이 선수의 질주가 돋보인다. 바로 대한항공 2년차 미들블로커 김민재다. 올 시즌 대한항공 주전 미들블로커 활약 중인 김민재는 속공 4위, 블로킹 5위에 자리하며 대한항공 선두 행진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민재(16,416표)는 우리카드 이상현(14,030표)과 함께 Z-스타 미들블로커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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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김민재의 이변이 돋보인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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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스타 공격수는 대한항공 임동혁(14,538표), 현대캐피탈 허수봉(11,471표), 한국전력 임성진(10,933표)이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카드 김지한(10,512표)이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세터는 현대캐피탈 김명관(12,269표)과 KB손해보험 황택의(11,587표), 리베로는 현대캐피탈 박경민(13,649표)과 한국전력 장지원(12,843표)의 2파전 구도다.

M-스타 공격수에서는 올스타전 단골손님인 현대캐피탈 문성민(11,148표)을 비롯해 우리카드 나경복(10,946표), 대한항공 곽승석(9,896표)이 순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9,315표),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추격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미들블로커는 한국전력 신영석(16,285표)-현대캐피탈 최민호(10,968표)가 중심을 잡고 있고, 세터는 대한항공 한선수(14,046표), 리베로는 삼성화재 이상욱(11,850표)이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여자부는 김연경이 여유로운 표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는 신영석과 김민재의 신구 미들블로커 간 경쟁이 팬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를까.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18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올스타전은 2023년 1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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