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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23(제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14점 예술점수(PCS) 33.45점을 합친 71.59점을 받았다.
김예림은 70.95점으로 2위에 오른 신지아(15, 영동중)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70.75점을 받은 이해인(18, 세화여고)은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및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3~2024 시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다.
코리아 피겨 챔피언십 여자 싱글 상위 3명은 오는 3월 2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 출전권은 한 장이 걸려 있고 아이스댄스는 2장, 페어는 한 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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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랭킹전 이후 한숨을 돌린 김예림은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김예림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김예림은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맥스 리처의 'Mercy'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1.65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이어진 더블 악셀도 흔들림이 없었고 트리플 플립은 1.27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시트 스핀, 그리고 스텝시퀀스에서는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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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전에서 최종 3위에 오른 이해인도 안정된 경기를 펼치며 70.7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채연(17, 수리고)은 70.69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한국 여자 피겨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서 선전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국내 대회인 코리아 챔피언십으로 이어졌고 쇼트프로그램에서만 70점을 돌파한 선수가 4명이나 나왔다.
'디펜딩 챔피언' 유영(19, 수리고)은 64.06점으로 9위에 그쳤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최종 11위에 머물렀던 유영은 국가대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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