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연아(33, 은퇴) 이후 14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이해인(18, 세화여고)이 금의환향했다.
이해인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3년 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시즌 최고 점수인 210.8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09년 김연아(33, 은퇴) 이후 무려 14년 만에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해인은 2연속 메달에 도전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해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뤘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이해인은 "4대륙선수권대회는 이번 시즌 가장 나가고 싶은 대회여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아이스링크에서 타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쇼트프로그램에서는에서는 좀 떨어졌는데 프리에서는 (이)시형이 오빠 (경)재석이 오빠가 응원 많이 해줘서 긴장 안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 보여드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해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유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에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퀸'에 등극했다.
이해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연아에게 안무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 넘친다는 소리를 들었다. (김연아 언니는) 강약 조절을 잘하면 좀 더 프로그램이 나아질 거라고 말씀해주셨고 시선이 정확하지 않았다고도 조언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공식 경기를 마친 뒤 이해인은 갈라쇼에서 케이팝 걸그룹 아이브의 After like'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아이브의 노래(After like)는 올 시즌 보내면서 매일 들었던 노래다. 또한 외국에서 한국 곡으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귀국한 이해인은 숨 돌릴 틈 없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현재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묻자 그는 "피자"라며 환하게 웃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