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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자신감 붙었는지 잘 해주더라”…흥국생명엔 김연경과 옐레나도 있지만, 김다은도 있다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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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붙었는지 잘 해주더라.”

흥국생명은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3)로 승리했다.

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66점(22승 7패)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62점 21승 8패)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매일경제

흥국생명엔 김다은이란 화끈한 공격수도 있다.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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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2점, 김연경이 21점, 김다은이 20점을 올렸다. 공격 삼각편대가 63점을 합작했다. 또한 서브에서 7-2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만난 김대경 흥국생명 감독대행은 “오늘 모든 선수가 1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만 호흡적인 부분은 조금 더 맞춰야 한다”라며 “1세트 이후에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2세트부터 준비한 포메이션은 연경이와 옐레나가 동시에 터지지 않았을 때 준비한 포메이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김다은이었다. 김다은은 20점, 공격 성공률 48%를 기록하며 김연경, 옐레나와 함께 공격 트리오로 맹활약했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6점에 머물렀던 김다은은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리시브 효율도 41%로 수비에서도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김대경 대행은 “지난 경기 끝나고 면담을 했다. 너무 리시브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 리시브를 한 후, 바로 공격하는 부분을 연습했다. 주저하지 말고 때리라고 했다. 자기도 자신감 붙었는지 잘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흥국생명의 새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리는 아본단자 감독의 한국행은 세계 배구팬들에게도 큰 관심거리였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

“경기에 집중하느라 감독님이 오신 것을 신경 쓰지 못했다. 선수들도 경기에만 집중했을 것이다”라고 입을 연 김대경 감독대행은 “끝나고 나서 감독님께서 ‘좋은 경기했다. 수고했다’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1월 8일부터 감독대행직을 맡았던 김대경 코치는 이제 코치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 선수들에게 힘을 더할 예정이다.

김대경 대행은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눈 건 아니다. 어제 들어오셨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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