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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벌써 세 번째 라운드 MVP 선정…남자부 허수봉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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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35)과 현대캐피탈 허수봉(25)이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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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5라운드 MVP 김연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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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24일 공개된 한국배구연맹(KOVO) 기자단 투표 결과 총 31표 중 25표를 휩쓸어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6표)를 제치고 여자부 MVP에 올랐다. 1라운드와 3라운드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김연경은 5라운드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12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공격성공률도 47.54%로 전체 1위였고, 오픈공격과 시간차공격, 퀵오픈 부문에서도 3위에 오르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이 기간 5승 1패를 기록해 현대건설을 제치고 리드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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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5라운드 MVP 허수봉. 사진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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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MVP 허수봉 역시 31표 중 24표를 가져가면서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3표)와 팀 동료 이현승(2표)을 제쳤다. 허수봉은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5라운드 공격성공률 1위(57.96%)에 오른 그는 득점(113점)과 서브에이스(세트 평균 0.43개) 역시 국내 선수 1위를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앞장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 역시 5라운드에서 5승(1패)을 거둬 1위 대한항공과 승점 1점 차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5라운드 MVP 시상식은 24일(남자부)과 26일(여자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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