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4년 임기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발표…한국인은 유일
포즈 취하는 박지성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지성(42) K리그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아시아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중책을 맡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동안 활동할 AFC 1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해 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AFC는 '프로축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맡겼다.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한국인은 박지성 위원장이 유일하다.
AFC 집행위원인 한은경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AFC 발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지성 위원장이 이끌게 된 'AFC 프로축구 TF'는 지난달 1일 AFC 집행위원회가 바레인 마나마에서 설립을 승인한 위원회다.
당시 연임에 성공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바레인) 회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가진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AFC 경기위원회가 아시아 클럽 축구의 변혁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발의한 프로축구 TF의 설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한국 축구 전설의 박지성이 말하는 카타르 월드컵 예상 성적 |
그러고 나서 살만 회장은 "우리는 이미 아시아 클럽 축구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면서 "AFC 프로축구 TF의 구성은 지난해 말 AFC 클럽 대회에 대한 전략적 개혁안을 승인한 데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시기적절한 행보다"라고 밝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 위원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고 2014년 은퇴했다.
대화하는 히딩크 전 감독-박지성 |
이후 2015년에 4년 임기의 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축구행정가로 변신을 시작했다.
2016∼2017년에는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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