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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AFC 프로축구 TF' 위원장에 선임…ACL 발전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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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4년 임기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발표…한국인은 유일

연합뉴스

포즈 취하는 박지성
(서울=연합뉴스) 전북 현대의 '조언자'로 나서며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 입성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21일 오전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북 어드바이저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지성(42) K리그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아시아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중책을 맡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동안 활동할 AFC 1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해 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AFC는 '프로축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맡겼다.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한국인은 박지성 위원장이 유일하다.

AFC 집행위원인 한은경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AFC 발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지성 위원장이 이끌게 된 'AFC 프로축구 TF'는 지난달 1일 AFC 집행위원회가 바레인 마나마에서 설립을 승인한 위원회다.

당시 연임에 성공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바레인) 회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가진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AFC 경기위원회가 아시아 클럽 축구의 변혁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발의한 프로축구 TF의 설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전설의 박지성이 말하는 카타르 월드컵 예상 성적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월드투어 행사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축구국가대표팀 예상 성적을 말한 뒤 활짝 웃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월드컵 트로피 월드투어에서 한국은 첫 방문지로 선정됐으며,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월드컵 트로피 월드투어는 월드컵을 우승한 국가의 축구 영웅만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히바우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의 인연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2022.8.24 hkmpooh@yna.co.kr


그러고 나서 살만 회장은 "우리는 이미 아시아 클럽 축구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면서 "AFC 프로축구 TF의 구성은 지난해 말 AFC 클럽 대회에 대한 전략적 개혁안을 승인한 데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시기적절한 행보다"라고 밝혔다.

AFC는 지난해 아시아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내는 현행 '춘추제'에서 2023년부터는 가을에 개막해 이듬해 봄에 마무리하는 '추춘제'로 바꾸고, 팀당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도 지금보다 두 명 늘어난 '5+1'명으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승인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 위원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고 2014년 은퇴했다.

연합뉴스

대화하는 히딩크 전 감독-박지성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월드컵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후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과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6.5 saba@yna.co.kr


이후 2015년에 4년 임기의 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축구행정가로 변신을 시작했다.

2016∼2017년에는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았다.

이어 2017년 말부터 1년여 동안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았고, 2021년 전북의 어드바이저로 부임한 뒤 지난해부터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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