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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실패
- 김유재, 유영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국제 대회 트리플 악셀 성공하며 4위
- 한국 여자 싱글 출전 선수 3명, 2년 연속 '톱5' 달성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주니어 에이스' 신지아(15, 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윈스포츠 아레나 A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7점 예술점수(PCS) 61.44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총점 130.7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1.19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201.9점을 받은 신지아는 224.54점으로 1위에 오른 시마다 마오(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97.40점을 얻은 나카이 아미(일본)가 차지했다. 김유재(15, 평촌중)는 193.62점으로 4위에 올랐고 권민솔(14, 목동중)은 191.0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올해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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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경기에 성공한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나름 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스핀으로 가는 과정에서 빙판에 살짝 주저 앉는 실수를 범했다. 또한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및 트리플 악셀을 앞세운 시마다의 벽을 넘지 못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미다는 지난해 12월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도 정복하며 주니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신지아는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23번째로 경기를 시작했다.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생명의 나무'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뛰었고 이어진 트리플 루프에서는 1.26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트리플 살코도 흔들림이 없었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첫 점프에 어텐션(!로 표시 : 잘못된 스케이트 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내려졌다.
가산점 10% 주어지는 후반부에 어려운 기술을 몰아서 뛰는 신지아는 승부수를 던졌다.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뛴 그는 1.43점의 수행점수를 받았다. 트리플 플립 + 더블 악셀 시퀀스도 깨끗했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는 1.6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그리고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이너바우어가 돋보이는 코레오시퀀스에서는 1.21점의 수행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코레오시퀀스에서 마지막 과제인 플라잉 체인지 폿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빙판에 쓰러졌다. 이 실수로 1점을 잃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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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따낸 권민솔도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191.06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3명 모두 '톱5'에 진입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신지아(2위) 윤아선(16, 수리고, 4위) 위서영(18, 수리고, 5위)이 모두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차기 시즌 안무 준비를 위해 캐나다 현지에 더 머무를 예정이다. 준비가 끝난 뒤 추후에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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