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오늘의 피겨 소식

[피겨 Jr선수권] '주니어 월드 銀' 임해나-취안예, 亞 아이스댄스 사상 첫 메달 쾌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19)-취안예(22, 캐나다)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거머쥐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윈스포츠 아레나 A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 예술점수(PCS) 48.22점을 합친 총점 103.31점을 받았다.

리듬댄스 점수 71.08점과 합친 최종 합계 174.39점을 기록한 임해나-취안예 조는 177.36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카테리나 므라즈코바-다니엘 므라제크(이상 체코) 조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69.13점을 얻은 나디아 바신스카-피터 보몬트(이상 캐나다) 조는 동메달을 따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처음으로 ISU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들은 12월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아이스댄스의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리듬댄스에서 이들은 개인 최고 점수인 71.08점을 받았다. 리듬댄스 70점 고지를 넘어선 상승세를 프리댄스로 이어졌다. 올 시즌 프리 댄스에서 강세를 보인 임해나-취안예 조는 모든 요소를 큰 실수 없이 해내며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99.25점(2022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프랑스 대회)을 넘어섰다.

또한 최종 합계도 종전 최고 점수인 162.53점을 훌쩍 뛰어넘는 174.39점을 받았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출전 20개 팀 가운데 19번째 순서로 빙판에 등장했다. 이들은 올 시즌 자신의 프리 댄스 곡인 생상의 '죽음의 무도'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코레오 그래픽 스핀 무브로 프로그램을 포문을 연 이들은 이 요소에서 2.37점의 높은 수행점수를 챙겼다.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서 임해나는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지만 취안예는 아쉽게 레벨3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기인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는 관중들의 탄성을 유도해냈다. 이 기술에는 1.44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고 서큘러 스텝시퀀스에서는 무려 2.99점의 수행점수를 얻었다.

임해나의 무르익은 표정연기는 프로그램의 흥을 살렸다. 또한 올 시즌 초반과 비교해 한층 발전한 호흡은 프로그램의 완성도의 살렸다.

댄스 스핀과 마지막 과제인 로테이셔널 리프트에서도 이들은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코레오 스텝시퀀스에서는 수행점수 2.73점을 받았다.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은 만족한다는 듯 환한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올 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임해나와 취안예는 훈련지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