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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 프리, 총점 모두 개인 최고 점수 경신
- 한국 남자 싱글, 차기 시즌 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 확보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 김현겸(17, 한광고)이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김현겸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윈스포츠 아레나 A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47점 예술점수(PCS) 69.32점을 합친 137.7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5.77점과 합친 최종 합계 213.56점을 받은 김현겸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현겸은 지난해 ISU 챌린저 대회에 두 번 출전해 4위(네펠라 메모리얼)와 12위(핀란디아 트로피)에 올랐다. 이후 트리플 악셀 성공률과 완성도가 한층 살아난 뒤 급성장했고 지난 1월 열린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 걸린 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쥔 김현겸은 처음으로 ISU 메이저 대회에 도전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실수 없는 경기에 실패했지만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134.98점(2022 ISU 챌린저 네펠라 메모리얼)을 넘어섰다.
또한 최종 합계에서도 종전 최고점인 202.19점(2022 ISU 챌린저 네펠라 메모리얼)을 11.37점이나 높였다.
이번 대회 10위권에 진입한 김현겸은 한국 남자 싱글에 차기 시즌 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도 안겼다. 처음 경험한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그는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한 것은 물론 내년 출전권 2장도 따내며 자기 소임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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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뛴 그는 기본 점수 9.3점에 수행점수(GOE) 0.69점을 보탠 9.99점을 받았다. 이어진 두 번째 트리플 악셀은 쿼터 랜딩(q로 표기 :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이 지적됐고 1.14점이 깎였다.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두 점프 모두 쿼터 랜딩을 피하지 못했고 2.02점을 잃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에서는 트리플 루프 + 더블 악셀 + 더블 악셀 시퀀스에서 첫 점프가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다. 또한 트리플 러츠에서는 착지가 흔들렸다.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는 깨끗하게 뛰었다.
세 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코레오 시퀀스에서는 1.29점의 수행점수를 챙겼다.
우승은 264.74점을 받은 미우라 가오(일본)가 차지했다. 220.68점을 기록한 나오키 로시(스위스)는 은메달을 따냈고 217.79점을 얻은 요시오카 노조무(일본)는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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