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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토트넘 탈출 중?" 고통 속에도 헌신한 케인, 근데 팬들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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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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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해리 케인이 고통 속에서도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종료 이후 잉글랜드 팬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내놓았다.

잉글랜드(FIFA 랭킹 5위)는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FIFA 랭킹 8위)를 2-1로 제압했다.

홈팀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로렌조 펠레그리니, 마테오 레테기,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은 마르코 베라티, 조르지뉴, 니콜로 바렐라가 포진했다. 수비는 레오나르로 스피나촐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하파엘 톨로이, 조반니 디 로렌초가 호흡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원정팀 잉글랜드도 4-3-3 포메이션이었다. 잭 그릴리쉬, 케인, 부카요 사카가 득점을 노렸다. 허리는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가 책임졌다. 4백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구성했고 골키퍼로는 조던 픽포드가 나왔다.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사카 코너킥 이후 라이스가 세컨볼을 침착히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디 로렌초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이 선언된 가운데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이탈리아가 반격에 나섰다. 킥오프 이후 머지않아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후반 2분 펠레그리니 코너킥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볼이 케인 가슴에 맞았다. 워낙 날카롭게 향하기도 했고 명치 부위에 맞았기 때문에 고통이 컸다.

하지만 케인은 엉금엉금 기어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탈리아가 계속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자신의 고통보단 팀의 승리를 먼저 생각하는 장면이었다. 절실함이 닿았을까. 잉글랜드는 추격골을 허용하고 쇼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위기 속에서도 리드를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팬들이 케인을 향해 예상치 못한 반응을 내놓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알리안츠 아레나로 빠져나가려 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 던전에서 탈출하고 있다"라며 반응했다. 올 시즌도 무관에 그친 다음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까지 검토되고 있는 토트넘 상황을 언급한 것.

토트넘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잉글랜드에서 미소를 지은 케인. 웨인 루니를 제치고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54골)'에 오르며 결실까지 맺었다. 잉글랜드는 27일 새벽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FIFA 랭킹 26)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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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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