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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워후!"...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케인이 외친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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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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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침내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라선 해리 케인. 가벼우면서도 기쁨에 가득 찬 포효에서 벅찬 감정이 느껴진다.

잉글랜드(FIFA 랭킹 5위)는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FIFA 랭킹 8위)를 2-1로 격파했다.

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한 두 국가가 만났다. 이탈리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 당시 이탈리아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복수하고자 했다.

홈팀 이탈리아는 로렌초 펠레그리니, 마테오 레테기, 마르코 베라티, 조르지뉴, 니콜로 바렐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등이 출격했다. 원정팀 잉글랜드는 잭 그릴리쉬, 케인,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루크 쇼, 존 스톤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킥오프 이후 머지않아 균형이 깨졌다. 전반 13분 전반 13분 사카 코너킥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세컨볼을 잡은 라이스가 침착히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이른 시간 리드를 잡고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다음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전반 40분 디 로렌초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케인이 우측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후반전 레테기 추격골로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쇼가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직면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리드를 지켰다.

결국 잉글랜드는 1961년 이후 무려 62년 만에 이탈리아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케인(A매치 통산 81경기 54골)은 웨인 루니(120경기 53골)를 따돌리고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라섰다.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역사를 새로 쓴 것.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식 SNS는 경기 종료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케인을 공유했다. 소감이 어떻냐는 물음에 "워후!"라며 포효했다.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벅찬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외침이었다. 잉글랜드는 다가오는 27일 새벽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우크라이나(FIFA 랭킹 26)를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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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국가대표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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