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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파라티치 '30개월 정지' 확대...英매체 "토트넘 단장직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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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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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징계 범위가 전 세계로 확장될 경우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29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파라티치 단장의 유벤투스 비리로 인한 징계를 이탈리아에서 전 세계로 확장한다고 알렸다. 파라티치는 토트넘 단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유벤투스는 비리 관련 조사를 받았고, 그 결과 승점 삭감이라는 철퇴 징계를 받았다. 당시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2021년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재정 관련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가 발생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이에 대해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징계 확정 직전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37점이었지만 22점까지 삭감됐다. 현재 리그 27경기 치른 시점에서 승점 41점으로 7위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사임한 안드레아 아날리 전 회장 포함 관련 임원들이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단장으로 활동했던 파라티치에게도 30개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파라티치는 현재 토트넘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처음에는 징계 범위가 이탈리아 내에만 해당됐다. 따라서 파라티치가 토트넘을 포함해 이탈리아 외부에서 활동하는 건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징계 소식이 나온 직후 "FIGC 측은 파라티치의 활동 금지 징계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과 FIFA 활동까지 적용될 수 있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토트넘에서도 더 이상 단장으로 일할 수 없게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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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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