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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해인 등 피겨 국가대표 '팀 트로피' 출전…다음 달 11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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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2023 시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단체전 국가 대항전인 팀 트로피에 도전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3 ISU 피겨 스케이팅 팀 트로피에 참가하는 국가와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피겨 스케이팅의 대미를 장식할 ISU 팀트로피는 다음 달 1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돼 사흘간 진행된다.

팀 트로피는 ISU가 주관하는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4종목에서 각국 선수들은 경쟁하고 점수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남녀 싱글에 각 2명이 출전하고 페어와 아이스댄스에 각 1조씩 출전한다. 해당 종목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또한 ISU에서 주관하는 대회인 만큼 이 대회에서 기록한 점수는 공인 점수로 인정된다.

팀 트로피는 2009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개최됐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지만 2011년에는 일본 도호쿠 대지진으로 대회가 취소됐다. 이후 2013년부터 2년 주기로 일본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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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ISU 국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 국가가 팀 트로피 무대에 선다. 그동안 한국은 아이스댄스와 페어 선수 부족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아이스댄스에서는 임해나(19)-취안예(22) 조가 등장해 국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지난 달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페어에서는 조혜진(18)-스티븐 애드콕(28, 캐나다) 조가 결성됐다. 이번 시즌 한국은 팀 트로피에 정규 4종목에 출전할 선수들을 모두 갖췄다. 2022~2023 시즌 피겨 스케이팅 국가 순위 4위에 오른 한국은 일본(1위) 미국(2위) 캐나다(3위) 이탈리아(5위) 프랑스(6위)와 팀트로피에서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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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남자 싱글은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에 빛나는 차준환(22, 고려대)이 선봉에 나선다. 또한 '맏형' 이시형(23, 고려대)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은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이해인(18, 세화여고)과 '피겨 장군' 김예림(20, 단국대)이 출전한다. 페어는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조가 참가하고 아이스댄스는 다음 시즌 시니어 무대에 도전하는 임해나-취안예조가 책임진다.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일본은 남녀 싱글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우노 쇼마와 사카모토 가오리 들이 출전한다. 페어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나선다. 아이스댄스는 무라모토 카나-다카하시 다이스케 조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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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점프 머신' 일리야 말리닌과 여자 싱글의 이사보 레비토 등이 팀 트로피에 출전한다.

차준환과 이해인 등 피겨 국가대표는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27일 귀국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한 뒤 다음 달 11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해외에서 훈련 중인 임해나-취안예와 조혜진-스티븐 애드콕은 훈련지인 캐나다를 떠나 일본에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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