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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한국 피겨, 국가대항전 '팀 트로피' 첫 출전…선봉에 '캡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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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선수죠, 피겨 간판 차준환에게, 이젠 '캡틴 차'라는 수식어도 생겼습니다. 피겨 대표팀 주장이 돼서, 사상 처음으로 국가 대항전에 출전합니다.

최종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15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중학생 소년은 차곡차곡 기술과 표현력을 쌓아올렸고 8년 뒤, 카리스마 넘치는 제임스 본드로 변신했습니다.

남자 피겨 불모지에서 자신과 싸우며 성장해 온 차준환은 올해 세계선수권 2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인 것 같고요.]

내친김에 한국 피겨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에 나섭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주장으로서 임하는 거기 때문에 살짝의 책임감과…]

동료 선수들도 주장을 향한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이시형/피겨 국가대표 : (제가) 맏형이긴 하지만 '캡틴'이 준환 선수이기 때문에 주장이 하라는 대로 해야죠.]

팀 대항전은 종목별 포인트를 더해 국가별 순위를 정하는데, 올시즌 활약한 차준환과 이해인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갈라를 하게 되면 '하입 보이(Hype boy)'를 할 예정입니다.]

단체 종목의 선전도 필요한 만큼 주장은 이들을 추켜웠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임해나·예콴 선수도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첫 데뷔이기도 하지만 너무 멋있는 팀이고요. 페어 팀도 함께 하는데 저희 팀 자체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코리아'가 함께 뭉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최종혁 기자 , 김재식,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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