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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22) 이시형(23, 이상 고려대) 김예림(20, 단국대) 이해인(18, 세화여고) 등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팀은 11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3 ISU 월드 팀 트로피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싱글에 차준환과 이시형, 여자 싱글은 김예림과 이해인이 출전한다. 또한 아이스댄스에는 임해나(19)-취안예(22, 캐나다)가 나서고 페어는 조혜진(18) 스티븐 애드콕(27, 캐나다)가 책임진다.
임해나-취안예 조와 조혜진-애드콕 조는 모두 캐나다에서 훈련 중이다. 이들은 캐나다에서 출국해 일본 도쿄에서 남녀 싱글 선수들과 합류했다.
팀 트로피는 4종목(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각국 선수들이 경쟁하고 점수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남녀 싱글에 각 2명이 출전하고 페어와 아이스댄스에 각 1조씩 출전한다. 해당 종목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또한 ISU에서 주관하는 대회인 만큼 이 대회에서 기록한 점수는 공인 점수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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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ISU 국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 국가가 팀 트로피 무대에 선다.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4위에 올랐다. 개최국인 일본은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2위, 캐나다가 3위, 이탈리아가 5위, 프랑스는 6위다.
남녀 싱글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의 각각 순위에 1위 12점, 2위 11점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남녀 싱글 최하위는 1점만 준다.
참가 6개국 모두 각각 2명씩 출전한다. 남자 싱글 혹은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한 선수는 12점을 받고 최하위인 12위에 그친 선수는 1점만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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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가장 약세를 보이는 종목은 페어다. 조혜진-애드콕 조는 작년 5월에 결성됐다. 이들은 이번 팀 트로피에서 ISU 국제 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또한 이번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은메달을 따낸 임해나-취안예 조는 팀 트로피에서 시니어 데뷔전에 나선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들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종목 특성상 정상급 시니어 선수들과 경쟁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비록 한국은 페어와 아이스댄스에서 열세를 보이지만 최하위도 7점을 받을 수 있다. 남녀 싱글의 비중이 큰 팀 트로피의 특징을 볼 때 페어와 아이스댄스에서 선전하고 남녀 싱글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이번 시즌 남자 싱글 시즌 점수에서 296.03점(2023 세계선수권대회)으로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하는 이시형도 올 시즌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242.62점으로 남자 싱글 시즌베스트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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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동메달을 따낸 루나 헨드릭스(벨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여자 싱글 시즌베스트 순위에서 헨드릭스는 216.3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여자 싱글 시즌 최고 점수 순위에서 헨드릭스와 이사보 레비토(미국, 시즌 최고점수 215.74점)를 제외한 1위부터 13위까지는 모두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다.
남녀 싱글이 강한 한국은 페어와 아이스댄스가 강한 캐나다, 이탈리아와 동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장을 맡은 차준환은 팀 코리아를 이끈다. 이해인은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팀 트로피에 참가하는데 제가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 부담 없이 다녀오자고 얘기했는데 다들 열심히 해온 만큼 재미있게 하고 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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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에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나선다. 아이스댄스에는 우라모토 카나-다카하시 다이스케 조가 출전한다.
미국은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쿼드러플 악셀에 성공한 일리야 말리닌과 제이슨 브라운이 남자 싱글을 책임진다. 여자 싱글은 레비토와 앰버 글렌이 나서고 페어와 아이스댄스의 전력은 6개국 가운데 가장 탄탄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13일 오후 아이스댄스 리듬 댄스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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