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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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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23점...프로농구 KGC, 챔피언전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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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KGC 오세근이 29일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슛을 성공시키는 모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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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세근(36)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거뒀다.

KGC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벌인 챔피언전 3차전 원정경기에서 81대70으로 이겼다. 홈에서 벌인 1차전에서 패한 후, 2차전에서 균형을 맞췄던 KGC는 2연승으로 역전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약 66%(12번 중 8번)다.

KGC는 이날 31-3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에서 27점을 올리고 17점만 허용하며 역전했다. KGC 오세근은 37분5초 동안 23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챔피언전 1, 2차전에서도 나란히 21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 평균 13.1점을 올렸다. 오세근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질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상대에 대한 수비가 잘 됐다”고 말했다. KGC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27)도 16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팀의 4차전은 5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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