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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성준·한승주·김정현, LG배 16강 진출…한국, 3승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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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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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이 LG배 본선 첫판 24강전에서 3승 5패를 거뒀다.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24강에서 한국이 한·중전 1승 4패, 한·일전 1승 1패, 한·대만전 1승을 기록했다.

한국의 첫 승전고는 맏형 안성준 9단이 울렸다. 안성준 9단은 일본 쉬자위안 9단을 만나 치열한 중반 전투 끝에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안성준 9단은 LG배 두 번째 출전 만에 16강을 밟게 됐다.

한승주 9단은 대만 라이쥔푸 8단을 꺾고 LG배 본선 첫 출전에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정현 8단은 리웨이칭 9단에게 승리하며 한·중전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한국의 승전보는 여기까지였다.

김명훈 9단이 중국의 차세대 주자 왕싱하오 8단에게 패했고, 안국현 9단은 중국 랭킹3위 리쉬안하오 9단을 넘어서지 못했다. LG배 본선 첫 출전이던 한태희 7단과 박상진 7단은 각각 중국의 미위팅 9단과 구쯔하오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설현준 8단은 일본 위정치 8단을 만나 패하며 지난해에 이어 24강에 그쳤다.

본선24강 통과자는 시드를 받아 16강에 직행한 8명의 선수들과 31일 16강을 벌인다.

본선16강 대진에는 한국의 톱4 신진서·박정환·변상일·신민준이 합류하며 한국 7명, 중국 7명, 일본 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대국 직후 진행된 대진추첨 결과 한·중전 6판과 한·일전 1판, 중·일전 1판이 성사됐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리쉬안하오 9단과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대국으로는 지난해 12월 춘란배 4강에서 만나 신진서 9단이 패했다.

랭킹2위 박정환 9단은 왕싱하오 8단을 상대하게 됐고, 신민준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대결을 펼친다. 변상일 9단은 위정치 8단과 유일한 한·일전을 펼친다.

본선16강은 하루건너 31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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