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무관+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토트넘 시즌 등급은 D-, "첼시보단 나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올 시즌 등급은 D-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의 등급을 정했다. 올해의 선수, 감독 등급, 다음 시즌 전망 등도 이야기했다. 토트넘에 눈길이 갔다.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은 또 무관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FA컵, EFL컵에선 자이언트 킬링을 당해 충격이 컸다. EPL에서도 선전을 하다 기복에 시달렸고 결국 추락해 4위권에서 멀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성적 부진, 논란의 인터뷰를 책임지고 물러났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이 됐다. 스텔리니 대행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대패를 당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반복하며 경질됐다. 대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끝내 8위에 위치했다. 결국 UEFA 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감독도 없고, 단장도 공백이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징계 문제로 떠났기에 팀 전체 방향성을 설정할 인물이 없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스쿼드 전체적인 개혁이 필요한데 감독과 단장 선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021년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같은 모습을 반복하는 행태에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에 D- 등급을 줬다. "첼시보다 나았다"고 하면서 "이건 칭찬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토트넘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는 의미였다. 올해의 선수로 30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뽑았다. 케인은 엘링 홀란드에 가려졌지만 팀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득점력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콘테 감독을 두고는 "경질되기 직전 사우샘프턴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은 오스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돌려서 비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