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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부상+주전 탈락' 다사다난했던 SON 절친, 그래도 마지막 경기는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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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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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레길론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떠났다. 헤낭 로디를 노팅엄 포레스트로 보낸 아틀레티코는 레프트백을 소화할 선수가 필요했고, 레길론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레길론 역시 이반 페리시치 영입으로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적을 수락했다.

초반부터 암초에 걸렸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8월 중순 스포츠 탈장이 생겼는데, 이것이 아틀레티코에서도 낫지 않아 10월까지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 연말에는 부상과 주전 경쟁 탈락 등으로 고생하던 자신의 심경을 담은 SNS 게시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복귀 이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11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전 교체로 처음 아틀레티코 선수로 나선 레길론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도 세 경기동안 교체로 나서며 실전 감각을 쌓아나갔다.

그러나 의욕이 너무도 과다했다. 레길론은 1월 16일 알메이라전 교체로 나선 지 22분 만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그가 승부를 바꿔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낙점받았음을 감안하면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이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레길론을 외면했다. 풀백이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레길론을 사용할 법도 했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팀에 3-5-2를 완전히 정착시키면서 야닉 카라스코를 활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사실상 아틀레티코 이적은 물건너갔다. 토트넘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아틀레티코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레길론은 그곳에서도 자신의 실력이 훌륭하지 않음을 증명하며 무너져내렸다. 5월 들어서는 교체로 나서고 있지만 그마저도 체력 안배를 위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는 선발이 유력하다. 시즌 후반기를 책임졌던 카라스코가 코 수술로 비야레알전 결장하면서 사실상 왼쪽 윙백을 뛸 수 있는 선수가 레길론밖에 남지 않았다. 같은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사울 니게스는 미드필더로 출전할 가능성이 더 높다.

한편 레길론은 지난 경기 아틀레티코 첫 선발을 뛰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모든 좋은 공격 루트를 커버하고자 했다. 레길론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수행했으며, 가장 결정적인 선수였던 쿠보를 무력화시켰다"라고 설명하며 레길론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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