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는 1일 오전 “마이클 에릭과 2023-24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에릭은 211cm의 빅맨으로 트랜지션 게임에도 능한 괴물이다. 1988년생, 은퇴를 바라보는 노장이라는 점이 우려스럽지만 그가 가진 기량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성기 라건아도 감당하지 못 한 남자가 KBL에 온다. 사진=kt SN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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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은 주로 유럽에서 활약했으며 튀르키예, 스페인, 러시아 등 최상위권 리그에서만 뛰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잠시 휴식을 취했고 2022-23시즌 튀르키예 리그로 복귀한 이력이 있다.
과거의 퍼포먼스만 고려하면 최고의 영입이다. 특히 에릭은 4년 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라건아-이승현이 버틴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밀어버린 남자다. 전성기 라건아를 압도하며 17분 50초 동안 무려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에릭은 4년 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라건아-이승현이 버틴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밀어버린 남자다. 사진=FIB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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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미 패리스 배스를 영입한 상황이다. 배스가 207cm임에도 내외곽을 오가는 스코어러라면 에릭은 묵직한 수비, 트랜지션 게임에 능한 트렌디한 빅맨이라고 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에릭은 충분히 좋은 선수이지만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러나 여러 사람을 통해 파악했고 현재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
허훈-문성곤-하윤기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춘 kt다. 여기에 배스와 에릭이 큰 문제만 보이지 않는다면 2022-23시즌의 아쉬움을 지우고 확실히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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